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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 출렁다리, 계획은 거창·현실성 떨어져”: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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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 출렁다리, 계획은 거창·현실성 떨어져”

화순군의회 총무위, 능주 ‘추억의 거리’ 사업 현장 방문
50억 중 출렁다리에만 최소 30억...재원확보 철저 주문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08/25 [07:44]

 


화순군의회가 구복규 군수의 공약사업이 화순군에 재정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국도비 확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단순 추정만으로 수백억원이 훌쩍 넘는 사업비에 의원들은 사업이 본격화되면 지가상승에 따른 토지매입비와 갈수록 오르는 자재비 등으로 인해 사업비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가된 100m 길이의 출렁다리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위원장 정연지)는 24일 구복규 군수 공약사업이 추진 중인 능주 ‘추억의 거리’와 ‘조광조 유배지 확대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능주 추억의 거리 조성사업은 내년말까지 능주역 정비를 비롯해 능주면소재지 일대에 메타쉐콰이어 생태길과 쉼터, 정율성 선생 소공원, 벽화마을, 연주산 역사문화둘레길과 출렁다리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비 25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군수 공약으로 추가된 영벽정과 연주산을 잇는 출렁다리 설치가 포함되면서 사업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조세현 의원은 “현재 확보된 50억원으로는 기존 사업을 추진하는데도 부족하다”며 “연주산 출렁다리에만도 최소 수십억이 투입될텐데 재원을 감당할 수 있겠냐”고 우려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강과 호수, 계곡 등 절경이 빼어난 곳에 수백미터에 달하는 출렁다리를 설치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시킨 상황에서 자칫 비아냥거리가 될수도 있다는 걱정도 나왔다.

 

조세현 의원은 “허접한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뒷말이 무성할 수 있다”며 “추가재원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계획은 거창한데 현실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원 확보에 대한 대안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임진왜란 당시 출렁다리 인근 영벽정에 이순신 장군이 잠시 머물렀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숨어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요구했다.

 

▲ 능주 영벽정과 연주산을 잇는 100m길이 출렁다리 설치 예정지


류영길 의원도 “출렁다리만 보고 관광객들이 오지는 않는다”며 “연주산과 연계한 장기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석천 수질 향상에도 신경쓰라”며 “특히 출렁다리 인근은 수질이 좋지 않은데 더러운 물을 보면서 관광을 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부지 매입과정에서 토지수용을 원치않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부지매입이 지연될 경우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했다.

 

김석봉 의원은 메타쉐콰이어 생태길 탐방객들의 안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인도도 없는 2차선 도로를 따라 생태길이 만들어지면서 제대로 된 보행로 확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행자들이 안전한 생태길 조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조형채 관광진흥과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출렁다리 설치에만 최소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다른 사업은 할 수가 없다”며 “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부지매입과 관련해서는 “공유지 위주로 사업을 계획하고, 사유지는 최소한으로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출렁다리 설치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조형채 과장은 “출렁다리는 지석천을 관리하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이뤄져야 설치할 수 있는데 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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