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화순지회(회장 장여환, 이하 화순예총)은 13일 화순광덕문화광장에서 달빛음악회를 열었다.
달빛음악회는 장기간의 코로나19에 지치고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잠긴 주민들을 위로하고,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객들은 무용가 이애숙씨의 단아한 춤사위로 이뤄진 입춤과 임낙진(테너)·김지윤·조소미(소프라노)씨로 구성된 펠리체앙상블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보고 들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꼈다.
화순예총 아카데미를 통해 솜씨를 갈고 닦은 하모니카동아리 ‘하모니’와 통기타동아리 ‘낭만기타’도 가을색 가득한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조찬아·천둥·한길로 등 초대가수와 녹도희·류정연·이애자·전수현 지역가수들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신명나는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이끌어 냈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지켜 준 관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화순쌀과 단감, 방울토마토, 불미나리즙 등 지역농특산물이 선물로 주어졌다.
장여환 화순예총 회장은 “한해를 뒤돌아보고 정리해야만 하는 중요한 시점에 달빛음악회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보다 다채롭고 아름답게 꾸며질 연말 송년음악회를 통해 다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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