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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을 통해 미래를 본다: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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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을 통해 미래를 본다

<기고>손금주 전 국회의원

화순우리신문 | 입력 : 2023/01/31 [14:05]

▲ 손금주 전 국회의원

필자는 미국 출장 중 라스베가스에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을 참관하게 되었다. 디지털전환, 에너지전환, ESG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혁신 기업들의 움직임과 함께 미래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미국 CES는 독일 IFA,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이다. 이번 CES 2023는 팬데믹 발생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는데, 174개 참가국, 약 2500개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전체 참관객 수를 기준으로 한국이 대략 8.8%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참여가 높았다.

 

또한 CES 최고혁신상 23개 중 12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으니, 세계의 기술혁신을 한국이 리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CES 2023의 주요 테마는 (1)웹 3.0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MR/XR 디바이스, (2)모빌리티와 테크의 결합 강화와 자율주행 SW, (3)로보틱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휴먼테크와 AI의 대중화, 그리고 (4)탈탄소 등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혁신 등이다.

 

전반적으로 PC,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IT제품의 전시는 줄어든 반면 모빌리티, 로보틱스, 디지털케어 등 IT융합 모델의 전시가 대폭 증가한 것을 보면서 실생활에 로봇 기술을 접목한 휴먼테크놀로지의 눈부신 기술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Open-AI 기반의 Chat GPT 등 인공지능이 일반화되고, MR/XR 기술을 통해 메타버스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느꼈다.

 

CES에서는 기조연설이 중요한데, BMW의 올리버 집세 회장, 존 디어의 존 메이 회장, 스텔란티스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 등 주요 기조연설자 4명 중 3명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정되었고, 모빌리티 전시관이 전체 전시관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커졌다.

 

또한 전통적인 중장비 업체들이 테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자율주행이 도로를 넘어 농장이나 바다, 광산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농기계 업체인 존 디어가 선보인 자율주행 트랙터가 눈길을 끌었다.

 

조만간 우리 농촌에도 농민들을 대신해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밤낮으로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이번 CES 2023에서 필자가 느낀 점은 첫째, 미중 패권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기업들이 대거 불참한 것을 기회로 일본, 대만이 중국의 빈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자리를 지켜내고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한국은 이번 CES 참여자 10명 중 1명 꼴로 대거 참여했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정치권이나 중앙 정부 및 지자체 공직자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일면 공직자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장려할 필요가 있지만 국민의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 경제성 확보 및 사후적인 성과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셋째, CES 세개의 전시관 중 하나인 유레카 관에서는 각 국의 스타트업들이 혁신을 뽐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의 스타트업들 역시 그동안 갈고 닦은 혁신기술을 맘껏 선보였고,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 KOTRA 등 중앙정부나 서울, 광주 등 지자체, 포스코 등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스타트업의 참여를 지원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본, 프랑스, 이스라엘, 미국, 스위스 등 해외 각국은 국가 차원에서 통합 브랜드 공간을 만들어 자국의 스타트업 기술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반면, 한국은 참여 기업도 많고 부스 또한 적지 않음에도 코트라, 서울시 등등 지원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가 이루어지다 보니 코리아 브랜드의 효과가 감소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CES 2023은 막을 내렸다. 세계의 혁신 기업들은 기술을 혁신하고, 소비자의 편익을 확대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필자는 광주가 이번 CES 2023에 홍보관을 열고 지역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 것이 매우 반가웠다.

 

광주, 전남은 AI 집적단지와 전기차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 속에 미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을 하나씩 갖춰가고 있다. 광주, 전남에서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혁신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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