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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새로운 변화…사계절 휴식공간 ‘본격’: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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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새로운 변화…사계절 휴식공간 ‘본격’

진각국사 행적비 주변 홍매화 활짝…수선화 등 기지개
꽃무릇·수국·맥문동·해당화…사계절 꽃동산으로 변신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3/08 [09:29]

 


화순 남산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 남산을 초록이 울창하고 꽃향기 가득한 사계절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화순을 새롭게·군민을 행복하게’하겠다는 구복규 군수의 또다른 도전이다.

 

화순출신으로 고려와 조선을 대표하는 고승인 진각국사와 연담 유일스님의 행적비 주변에 홍매화가 화사함을 뽐내며 봄을 손짓한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지만 쉴만한 그늘이 부족한 국화동산에는 아름드리 나무가 심어져 보다 편안한 쉼과 여유를 선물할 예정이다.

 

▲ 진각국사 행적비 주변 새단장한 산책로


▲산산·화산·꽃등…역사·문화의 공간 남산

 

남산은 공원이다. 화순군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화순읍 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공원이다. 꽃이 많이 핀다고하여 ‘꽃등’ 또는 ‘화산(花山)이라고도 불렸다. 달래도 많았는지 1872년(고종 9년)에 제작된 ’전라도지도‘ 화순현 지도에는 산산(蒜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화순의 역사·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고려시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 화순출신 진각국사 혜심과 연담 유일스님의 행적비, 역대 현감들의 공적비, 일제강점기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분인 양한묵 선생 추모비, 한국전쟁 등에서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충혼탑과 봉안당이 자리잡고 있다.

 

월남전에서 순직한 허훈 전사의 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허훈 전사는 제대를 6개월 남겨두고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8년 1월에 참전, 월남의 군수기지사령부에서 근무 중 부하병사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전우들을 구하고 전사했다.

 

마을미술프로젝트를 통해 설치된 다양한 형상의 조형물이 곳곳에 세워져 있다. 남산 주변 10개 샘의 발원지임을 알리는 십정원두비도 있다. 남산을 중심으로 300m안에 자리한 자치샘, 땀내기샘, 통샘, 청년회샘, 방죽밑에샘, 달샘, 찬샘, 숲샘, 대밭샘, 성내샘(성안샘) 등 10개 샘의 발원지임을 알리는 비석이다.

 

▲ 화순 남산공원 국화동산


▲국화동산 조성으로 가을나들이명소 자리매김

 

2011년부터 시작된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주민들이 논밭을 일구던 마을 옆 야산에 불과하던 남산공원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며 ’남산’을 알렸다. 남산과 인접한 성안마을이 다양한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벽화마을로 변신하며 남산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가을에 열리는 화순군 대표축제 행사장을 꾸밀 국화를 가꾸며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국화동산을 만들어보자며 남산공원에서 시작된 ‘도심 속 국화향연’은 화순을 전국적인 국화축제의 장이자 가을나들이명소로 자리매김시켰다.

 

작은 축제로 시작됐던 ‘도심 속 국화향연’은 화순군 대표축제인 ‘화순국화향연’으로 격상돼 열리다가 올해부터는 ‘화순고인돌축제’에 자리를 내줬다. 남산공원은 울창한 숲과 아름드리 꽃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변신한다. 국화동산으로서의 명성도 이어갈 예정이다.

 

52,000㎡(15,700평) 면적의 남산을 장식하던 국화는 화순고인돌축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화순고인돌유적지 일대 20만㎡(60만평) 곳곳을 화려하게 물들이며 화순을 대표적인 ‘꽃축제’의 명소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울창한 숲과 화사한 꽃의 향연…새로운 남산

 

대표축제를 화순고인돌축제에 내주면서 남산은 볼거리가 많은 주민들의 사시사철 쉼과 여유가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곳곳에 아름드리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으로 가꿔 초록이 아름다운 ‘산’으로서의 기능을 살릴 계획이다.

 

초록만 울창한 곳이 아니다. 홍매화와 서부해당, 돌배나무 등 계절에 따라 꽃을 피우는 나무를 심어 눈과 코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변화는 진각국사 행적비 주변부터 시작됐다. 외래종인 리기다소나무로 가득하던 공간에 야자매트가 깔린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홍매화가 진홍빛 꽃을 피우며 봄을 재촉한다.

 

행적비 맞은편에도 산책로와 함께 그늘을 드리우며 꽃을 피울 나무들이 심겨졌다. 나무들 아래에는 수선화와 꽃무릇, 털머위, 수국, 맥문동 등이 심겨져 꽃 피울 날을 기다리고 있다. 블루아이스와 에머랄드그린 등 색감과 향이 독특한 조경수도 심겨졌다. 내년부터는 국화동산을 중심으로 한 공원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화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아오는 ‘남도관광 1번지 화순‘, ’관광으로 돈 버는 화순‘을 만들고, 남산을 제대로 된 주민쉼터로 만겠다는 구복규 군수의 의지가 남산에 홍매화를 꽃 피웠다. 

 

 

 

 

▲ 사계절 꽃잔치가 펼쳐질 남산공원 국화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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