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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미술공모전 참가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화순을 대표하는 미술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순군 춘양초등학교 6학년 박은빈양이 제8회 오지호 미술공모전 ‘대상’을 차지했다.
사)한국미협 화순지부(지부장 김경호, 이하 화순미협)은 13일 화순군청 누리집에 오지호 미술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오지호 미술공모전은 화순군 출신으로 한국 근현대화단에서 인상주의 화풍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오지호 화백(1905~1982)의 예술혼을 잇기 위해 광주전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67%가 늘어난 54개 학교가 참여했으며,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04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해에는 36개 학교가 참여, 총 530점이 출품됐었다.
화순미협은 입상작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작가 3명, 내부 작가 2명 등 5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2일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갤러리에서 심사를 진행됐다.
심사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저학년부와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학년부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그 연령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순수성과 상상력에 중점을 두고 오지호 작가의 혼을 이을 주제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87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화순 춘양초등학교 6학년 박은빈양이 차지했다. 고학년부 최우수상은 여수 송현초 선주한 학생, 저학년부는 화순 만연초 3학년 우태성, 광주광역시 신암초 2학년 곽무빈 학생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는 입상자에 대한 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는 대상 10만원, 금상 8만원 등 입상자 전원에게 1~1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중앙정부의 지방교부금 삭감 등으로 인해 관련 예산이 절반 가까이 삭감되면서 입상한 어린이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위해 지급하던 상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
입상작은 화순군립 운주사 문화관에서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운주사문화관 전시가 끝난 후 입상작 일부는 화순군이 오지호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오지호 기념관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화순미협은 2014년 설립됐으며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사진미디어, 서각·수채화·공예,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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