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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만 ‘추억의 능주’ 관광자원화 시동: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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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만 ‘추억의 능주’ 관광자원화 시동

2023년까지 50억원 투입...메타쉐콰이어 생태길·출렁다리 등 설치역사·문화·생태 자원 연계 관광기반시설 확충...대표 관광지 육성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08/31 [02:37]


화순 능주면이 ‘추억의 능주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화순 관광 중심지로서의 비상에 시동을 걸었다.

 

추억의 능주 조성사업은 능주면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연계한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새로운 관광 핫 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총 5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화순읍에서 능주로 이어지는 메타쉐콰이어 가로수를 활용한 생태길, 뚜벅이쉼터, 주자묘에서 죽수서원을 잇는 역사문화둘레길, 능주역 정비, 연주산 출렁다리 설치, 역사 책갈피 조성 등을 골자로 한다.

 

▲ 정암 조광조 선생 유배지


▲다양한 역사와 문화·이야기를 품은 능주

 

능주는 구복규 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문화관광산업활성화 전략지구 중 하나다. 구 군수는 굴뚝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을 지역경제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고 돈 되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능주현’이던 능주는 조선 인조의 생모인 인헌왕후 구씨의 시조가 태어난 관향이라고하여 '능주목'으로 승격됐다. 능주가 ‘목사골’로 불리는 이유다. 능주면사무소 앞에 있는 죽수절제아문은 능주목 관아의 대문이다. ‘죽수’는 능주의 다른 이름이다.

 

능주면사무소 인근에는 개혁사림파의 거두였던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유배지와 선생을 추모하는 적려유허비가 있다. 조광조 선생과 화순 이양출신 학포 양팽손 선생을 배향하는 죽수서원도 능주 연주산 자락에 있다. 죽수서원 인근 강변에는 양팽손 선생의 시가 남아 있는 영벽정이 자리한다.

 

중국 주자학의 시조인 주희(朱熹)를 주향으로 모신 사당인 주자묘와 중국 3대 혁명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 선생의 성장터도 능주에 있다. 능주초교에는 선생의 흉상과 선생이 다녔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정율성 교실’이 있다.

 

1593년 6월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순국한 최경회, 문홍헌, 이보다 앞선 1555년의 을묘왜변 때 달량포에서 전사한 조현 등 3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685년(숙종 11)에 건립한 3동의 정려건물 삼충각도 능주에 있다.

 

▲ 사사사철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움을 뽑내는 능주 메타쉐과이어길


▲메타쉐콰이어 생태길과 연주산 둘레길

 

화순읍에서 능주면으로 이어지는 메타쉐콰이어길은 봄에는 초록의 파릇함으로, 여름에는 진녹의 푸르름으로, 가을에는 우수어린 짙은 갈색으로 시선을 끈다. 앙상한 가지 위로 흰 눈이 수북이 쌓이면서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하지만 보행자들을 위한 통행로가 없어 가까이에서 보기는 어렵다. 화순군은 이 길을 따라 데크로드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마음놓고 걸을 수 있는 생태길을 만들어 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생태길 중간중간에는 간이역의 모습을 한 미니어처승강장을 설치해 뚜벅이들의 지친 다리에 쉼을 선물할 예정이다. 연주산을 따라 주자묘와 죽수서원을 잇는 역사·문화 둘레길도 만들어 주민들의 산책로와 자연 속 힐링명소로 만든다.

 

▲ 영벽정과 연주산을 가로지르는 지석강 위에는 출렁다리가 설치될 예정이다.


▲연주산 출렁다리와 감성충만 능주역

 

영벽정과 연주산이 투영된 지석강을 가로질러 연주산으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도 설치된다. 연주산 출렁다리 설치는 당초 계획에는 없었지만 특색있고 차별화된 볼거리를 만들려는 구복규 군수의 의지에 의해 추가됐다.

 

100m 남짓의 그리 길지 않은 길이지만 화순군은 ‘추억의 능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능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영벽정 인근 능주역도 포토존 설치 등 정비가 추진된다. 능주역은 광주와 보성, 벌교, 순천, 부산, 서울로 연결되면서 90년대까지만 해도 이용객들로 대합실이 북적거렸다. 하지만 자가용 이용자의 증가와 고속철도의 등장 등으로 설자리를 잃어갔다.

 

화순군은 능주역 브랜드화를 통해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아련히 자리하고 있는 기차와 간이역에 대한 추억과 감성을 이끌어내어 능주 만의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한다. 

 

▲ 능주역 인근에 자리한 정율성 선생 성장터


▲정율성 선생 소공원과 볼거리 풍성한 역사 책갈피

 

능주역 인근 정율성 선생 성장터 주변에는 은은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소공원과 쉼터가 만들어진다. 정율성 선생은 1917년(3살)부터 1923년(9살)까지 7년간 능주에서 살았다고 알려졌다. 정율성 소공원은 선생과 관련된 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쉼과 여유를 선물할 힐링공간이다.

 

소공원에서 정율성 선생과 조광조 선생의 숨결이 곳곳에 녹아있는 능주면소재지로 이어지는 골목 곳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과 벽화가 가득한 ‘스트리트 아트가 만들어진다.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능주면소재지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중이다.

 

정율성 선생이 다녔던 흔적이 남아 있는 능주초등학교 인근에는 한달 남짓 능주에서 생의 마지막을 보낸 정암 조광조 선생의 유배지가 있다. 선생의 유배지 주변은 350여억원이 투입돼 사당과 문화체험·전시공간, 기념공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추억의 능주‘를 찾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율성 선생의 흔적이 곳곳에 녹아 있는 능주초등학교

 

 

 ▲능주역은 지난해 3월 MBC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 소개되면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당시 출연진들이 만들어 놓은 능주역 이정표.

 

▲ 지석강변에 자리 잡은 능주 삼충각

 

 주자학의 시조인 주희(朱熹)를 주향으로 모신 사당인 주자묘. 구복규 군수는 주자묘와 정율성 선생 관련 유적지를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화순으로 유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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