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쑥쑥 '키즈라라 어린이직업체험관' 개관:화순우리신문

어린이직업체험테마파크 키즈라라(대표 문팔갑)의 직업체험관이 오는 3월 10일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키즈라라는 지난해 11월 11일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열었지만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준공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가 최근 준공절차를 마무리하고 화순군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으며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화순지역 폐광대체산업법인으로 설립된 키즈라라는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다. 특히 호남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키즈라라 직업체험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진 가상의 도시다.

어린이들은 경찰관과 소방관, 요리사 등의 유니폼을 입고 전문직업인이 되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다. 체험시설은 실제 모습을 그대로 축소해 사실감을 부여하고 몰입감을 높였다.

문팔갑 대표와 임직원은 “키즈라라는 국민들의 혈세와 석탄산업을 이끌었던 광부들의 희생으로 설립된 기관인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눈높이 직업체험·알록달록 키즈카페...넓은 잔디광장

화순 도곡온천관광지구에 자리 잡은 키즈라라 테마파크 1층은 어린이직업체험관과 알록달록한 색감 속에서 마음껏 놀이를 즐기는 영유아체험관(키즈카페),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식음시설(카페테리아), 2층은 사무실로 이뤄져 있다.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 위해 시설 전체는 화사하면서도 고운 파스텔톤으로 꾸몄다. 넓고 쾌적한 로비와 직업체험관 곳곳에 쉼터를 마련해 긴 기다림에도 지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32,131㎡(9,700평)에 달하는 넓은 잔디광장도 키즈라라의 매력이다.

잔디광장은 키즈라라의 설립목적인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잔디광장에서는 사생대회를 비롯해 물놀이장 운영 등 사시사철 다양한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야외결혼식장 등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외부행사를 유치해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마음껏 즐기고 체험하고...가상의 도시 직업체험관

어린이직업체험관에서는 30여개의 직업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들은 소방관이 되어 소방차를 타고 싸이렌을 울리며 화재현장으로 달려가 불을 끄고, 과학수사대가 되어 현장에 남겨진 흔적으로 범인을 찾아낸다. 승무원이 되어 비행기를 조정하거나 기내식을 나르고 위급한 상황에서의 탈출요령도 배운다.

중앙에 자리한 MBC미디어센터는 키즈라라만의 강점이다. 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들은 아나운서가 되어 뉴스를 진행하고, 성우가 되어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녹음한다. 아나운서와 성우가 된 어린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녹음자료는 집으로 가져가 키즈라라에서의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1인 방송국도 키즈라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하거나 나만의 색깔을 가진 방송을 진행하며 유튜버와 방송인의 꿈에 다가간다. 특수부대 요원이 되어 레펠을 타고 내려오고, 암반훈련과 사격연습도 받을 수 있다.

▲키즈라라에만 있는 유네스코·온몸으로 즐기는 직업체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키즈라라만이 가진 차별화된 아이템이다. 어린이들은 유네스코 브릿지사업 연구원이 되어 기아와 전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하면서 다른 나라 어린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글로벌인재로의 자질을 키운다.

키즈라라와 파트너십을 맺은 기관들의 체험관도 기대를 모은다. 키즈라라는 유네스코와 광주MBC, 광주은행 외에도 하이원리조트, SK텔레콤, 한국수력원자력(주), ㈜팔도, 매일유업, 임실치즈농협, 국세청,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사 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은 국내 유명 관광지와 세계로의 여행을 준비하거나 우유와 치즈, 라면을 만드는 요리사가 된다. 실물크기의 더미를 치료하며 치과의사의 직업을 이해하고, 발전소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중요성을 배우며, AI로봇연구원이 되어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꿈을 키운다.

▲뽀로로·슈퍼잭·디보 캐릭터 가득한 영유아체험관

영유아체험관 '윌리코키 키즈카페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미디어아트(시네마)공간을 비롯해, 볼풀장, 정글짐, 트랙 등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4면 영상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공간에서 캐릭터들과 가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미끄럼틀과 볼풀장 등을 갖춘 놀이터에서 뛰고 달리고 구르며 집안에서 뿜어내지 못했던 에너지를 마음껏 내놓을 수 있다.

TV를 통해 만났던 뽀로로와 공룡 디보, 꼬마히어로 슈퍼잭, 토이캅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반긴다. 슈퍼잭이 지켜주는 도로에서 꼬마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키즈카페에서는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입맛 돋우는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한다.

문팔갑 키즈라라 대표이사는 “우리 키즈라라는 화순군을 비롯해 광주,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유아·초등생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쉼터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인 키즈라라가 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꿈이 쑥쑥 '키즈라라 어린이직업체험관' 개관

어린이 눈높이 맞춘 가상의 도시...30여개 다양한 직업 체험 뽀로로·공룡 디보·슈퍼잭 등 캐릭터 가득 알록달록 키즈카페

어린이 눈높이 맞춘 가상의 도시...30여개 다양한 직업 체험
뽀로로·공룡 디보·슈퍼잭 등 캐릭터 가득 알록달록 키즈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