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윤 화순군수 예비후보는 25일 구복규 화순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조 후보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화순군수 후보자 예비경선에서 탈락(컷오프)한 후 결과에 승복하고 군수 출마를 접은 상태다.
조재윤 후보는 “부족함으로 인해 꿈꿨던 일을 이룰 수 없게 된 후 내 꿈을 이뤄줄 후보가 누구인가 고민하다가 공약이 비슷하고 철학적 성향이 잘 맞는 구복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 후보가 꼭 화순군수가 되어 승자독식을 끝내고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화순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항간에 떠도는 특정후보 내정설 등과 관련 컷오프 결과가 공정했다고 생각하는지, 구복규 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유구무언(有口無言)이다.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고 아무 연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당원이자 당직자의 일원으로 전남도당 공관위가 편파적으로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재윤 후보는 컷오프 직후 “수긍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지만 악법도 법이기에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와 관련 구복규 후보는 “조재윤 후보와는 경선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많은 교감을 해 왔다”며 “아무 조건없이 화순의 미래를 위해 구복규를 지지하기로 결단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군수선거에서 승리하여 조재윤 후보의 공약을 이루고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복규 후보는 조재윤 후보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공동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화순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해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마치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권리당원 50%, 일반군민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민주당 화순군수 경선후보자는 구복규 문행주 후보 등 2명이다. 컷오프 결과에 불복한 재심을 신청한 강순팔, 윤영민, 전완준 후보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 화순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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