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석테마파크에서 토요일밤 특별한 추억을"6월 한달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고고(Go古)한 미니콘서트선사체험장 등과 연개 고인돌끌기·움집짓기·캐릭터 포토타임
문화재청과 전라남도, 화순군은 세계문화유산 홍보를 위해 도곡면 효산리 화순고인돌유적지 인근 거석테마파크에서 ‘고고(Go古)한 미니콘서트‘를 열고 있다.
미니콘서트는 화순고인돌유적의 가치를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4일 처음 열린 미니콘서트에는 번뜩이는 콘셉트와 아이디어로 대중과 소통하는 청년 뮤지션 그룹 ’크림컴퍼니‘의 무대가 펼쳐졌다.
크림컴퍼니는 마럼바와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인어공주와 피노키오, 포카혼타스, 신데렐라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들을 들려줬다.
루트머리는 가야금과 장구, 전자피아노와 전자기타, 아일랜드 전통악기인 아이리쉬 휘슬 등의 악기로 영화 왕의남자 주제곡 ’인연‘과 ’열두달이 다 좋아‘ 등의 곡을 들려주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관객들에게 다소 낯선 우리 악기의 명칭과 특징, 추임새 넣는 법 등도 알려줬다.
관객들은 루트머리의 판소리 춘양가 중 사랑가와 아리랑 메들리를 들으며 소리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거나 소리를 따라하면서 공연을 즐겼다.
1시간여의 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앵콜을 요청하며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오는 18일에는 김근영, 정효진, 위명운 등 MBC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로 구성된 감성포크뮤직밴드 ’산책‘이 통기타 연주와 함께 ’행복을 주는 사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사랑은 늘 도망가‘ 등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미니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한 무대를 꾸며줄 25일의 공연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선사체험장에서는 매 시간 15분에 캐릭터 포토타임이 진행되고, 오토캠핑장에서는 공연팀이 찾아와 흥겨움을 선물한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선사체험장에서는 움집짓기와 고인돌 축조, 고인돌끌기 등 선사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세계문화유산 화순고인돌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콘서트와 함께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석테마파크 인근에는 민주·인권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홍남순 변호사의 생가도 있어 둘러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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