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 날의 일기’를 주제로 22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평온함을 전달하고 있는 작품은 작가가 과거에 불안증을 겪었던 경험으로부터 출발한 작업이다. 불안함의 시기에 마음의 평온함을 주었던 풀벌레 소리로부터 느꼈던 감정을 이파리가 엮인 이미지로 그려냈다.
작가는 “이파리 하나하나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의 작업은 불쑥 찾아오는 부정적인 생각을 내려놓게 만든다”고 전한다.
작품마다 일상의 소재들을 캔버스 위에 재배치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거나, 시공간을 초월한 무의식의 풍경이 보이기도 한다.
김연호 작가는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에게도 평온의 감정이 전달되어,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성댐 미락단지에 위치한 아인미술관은 카페와 미술관, 작가들의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편집숍을 갖추고 있어 황룡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거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아인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매주 수·토·일 오후 2시와 4시에 전시해설사의 전문해설을 들을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황룡강의 편안한 뷰와 작가의 평온함을 전달하는 전시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순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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