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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정 주하석·주영기 사두 추모제 ‘눈길’

영덕정 운영자산용 토지·현금 등 기부...영덕정 발전 기여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추모제 통해 감사 마음 전해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10/04 [23:57]


화순 능주 영덕정사우회(사두 임승호)는 4일 영덕정 활터에서 제2대 주암 주하석·제4대 보월 주영기 사두의 추모제를 진행했다.

 

추모제에는 임승호 사두와 사우, 주하석·주영기 사두의 유족 등이 참석했다.

 

구복규 군수도 민선군수시대가 열린 이래 처음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화순군의회 강재홍·오형렬 의원과 노종진 능주농협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영덕정 사우회는 부자지간인 주하석·주영기 사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추모제를 열고 있다. 상에 올릴 음식은 그해 사두를 맡은 이가 준비한다.

 

주하석 사두는 1951년부터 1978년까지 28년간 사두로 활동하며 영덕정이 영벽정 누각에서 지금의 자리로 옮길 때 운영자산용으로 500평의 밭을 기부하는 등 영덕정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주하석 사두의 큰아들인 주영기 사두는 1980년부터 1982년까지 사두로 활동했다. 그는 1981년 대홍수로 사실이 유실되자 사실을 중축복구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내는 등 영덕정 발전에 힘을 보탰다.

 

▲ 영덕정에 걸린 역대 사두들의 사진


추모제는 주하석 사두가 세상을 뜬 이후 1979부터 시작됐다. 주하석 사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추모제는 3년 후 주영기 사두가 부친의 뒤를 따르면서 부자를 함께 모시고 있다.

 

추모제만으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우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활터 한쪽에 두 사두를 위한 추모공적비도 세웠다. 올해는 주하석 사두의 43주기, 주영기 사두의 40주기가 되는 해다.

 


임승호 사두는 “영덕정이 존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으로 물심양면 협조해 주신 주하석·주영기 전 사두님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기리기 위해 해마다 제를 올리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족대표로 참석한 주영현씨도 “잊지 않고 부친과 큰형님의 추모제에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복규 군수도 “영덕정이 만들어질 때 주하석·주영기 사두가 큰 역할을 하면서 후손들이 궁도를 즐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영덕정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영덕정은 1392년 능주향교가 창건된 시기에 개설되어 궁술을 연마한 것으로 추정된다.

 

옛 문헌에는 능주출신 홍계호가 영덕정에 궁술과 마술을 익힌 후 무과에 장원급제하고, 1491년 화순민병을 이끌고 여진족을 토벌, 그 공로로 감포현감에 올랐다는 기록이 있다.

 

근래 들어서는 1920년 잠정리 산기슭에 국립사장으로 개설, 1923년 영벽정으로 이설됐다. 이후 영벽정 활터가 폐쇄되면서 1937년 관영리 일원으로 옮겼다가 1968년 능주향교 인근으로 옮겼다. 하지만 이마저 폐쇄되자 1971년 영벽강 옆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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