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제263회 정례회 폐회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78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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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의장 하성동) 제263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5일간 열렸다.
군의회는 회기 마지막날인 14일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회기 운영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화순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56건의 안건과 2024년도 예산안,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달 24일부터 6일간 각 상임위원회에서 진행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5개 관‧실‧과‧소에 대해 군정 업무의 전반을 면밀히 살피고 사무의 적법성‧적정성 여부를 감사한 결과, 시정 17건, 건의 61건 등 총 78건의 사항에 대해 지적 및 개선을 요구했다.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대로 최종 의결했다.
예결위는 군수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물 제작” 등 7건의 사업에 대해 약 4억 5,640만 원을 삭감했으며,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원안가결했다.
내년도 화순군 본예산 규모는 6,632억 원으로, 2023년도에 비해 874억 원(11.6%)이 감소했다.
류영길 의원의 ‘정부의 폐광 대책에 대한 군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도 청취했다.
이날 본회의장엔 동면 폐광대책협의회(위원장 박연) 위원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본회의를 지켜봤다.
류영길 의원은 화순군의 ‘갱내 수장 반대’ 건의 요구와 달리 화순광해광업공단의 ‘단계별 침수 후 자연배수된 갱내수의 정화처리’를 포함한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갱내수 처리 및 수질정화시설 운영용역’ 추진을 비판했다.
특히 지역주민과 군 의견 반영을 위한 군 차원의 갱내 수장 반대 및 국비 지원을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하성동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가용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의 최소화와 적재적소의 예산 사용을 위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회기였다.”고 평가했다.
또 “군민이 내는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집행 계획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집행부에 당부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집행부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견제와 감시의 역할 또한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욱 희망찬 2024년 갑진년 새해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힘을 모을 것을 약속드리며 모두가 훈훈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