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신정훈 후보 사과·자진사퇴 촉구민주당을 사랑하는 나주화순 시민모임, 신정훈 후보 규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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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가 권리당원 이중투표 권유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훈 예비후보의 사과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나주·화순 시민모임(대표 이민준 전 전남도의원, 이하 시민모임)은 16일 나주시 일원에서 ’신정훈 예비후보 권리당원 이중투표 권유에 대한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나주화순 국회의원 경선 기간 중 신정훈 예비후보가 다수의 지지자 앞에서 이중투표를 권유한 정황이 포착돼 MBC, JTBC에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사건으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선 기간 중 시·군의원을 동원한 관권선거를 조직적으로 진행해 전라남도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신정훈 후보의 행위는 경선 후보자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한 사람이 두 차례 이상 응답하거나 이를 지시, 권유, 유도할 수 없도록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108조 11항 2호를 위반한 명백한 범법행위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선관위와 사법 당국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이는 나주화순 시군민과 전국에 살고 계시는 향우 여러분들의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오늘(16일) 새벽 공지를 통해 ’경선 부정 이중투표 유도혐의가 확인됐다‘며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 갑 손훈모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와 사법당국의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신정훈 후보는 현직 국회의원이자 전라남도 도당위원장으로 이중투표를 본인 입으로 권유하고 나주화순 국회의원 선거판을 불법과 편법으로 얼룩지게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범법행위가 어떠한 이유로라도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이런 범법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신정훈 후보를 향해서도 “나주화순 시군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자진사퇴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