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소장 이재동)는 화순전남대병원 2층 로비에서 ‘무등산국립공원 사진전’을 열고 있다. 전시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전시 작품은 전국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당선작 11점과 무등산의 역사를 담은 흑백사진 4점 등 총 15점이다.
특히 군부대가 들어서기 전인 1937년 무등산 정상 천왕봉과 지왕봉의 모습, 입석대의 컬러와 흑백의 조화, 교복 차림으로 무등산에 올라 찍은 흑백사진, 눈 내린 겨울 만연사의 붉은 연등이 눈길을 끈다.
한편, 무등산국립공원 동부사무소는 화순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순과 담양 등 무등산 전체면적의 37%에 해당하는 전남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화순 구간은 광주보다 무등산 중머리재·장불재에 이르는 등산거리가 짧고 한적하며, 입석대·규봉암·시무지기폭포 등 빼어난 절경이 많아 탐방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일상회복의 길에 열린 첫 전시회”라며 “유화같은 색채의 향연, 저절로 생각에 잠기게 하는 수묵화같은 산너울, 추억에 감기는 흑백사진 등 무등산 비경을 보며 힐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순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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