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보원스님)가 주최하고 개천사가 주관한 이날 음악회는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얼씨구학당 백금렬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신정훈 국회의원과 화순군의회 김석봉·김지숙·류종옥·정연지·조명순·하성동 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음악회는 국악가요와 거문고연주, 가야금 병창, 민요, 풍물놀이, 트로트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지난 2013년 입적한 민중가수이자 화순 백아면 불지사 주지였던 범능 스님의 노래 ‘천개의 손 천개의 눈’에 맞춘 바라춤은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음악회에 감흥을 더했다.
음악회에 앞서서는 채식뷔페로 차린 저녁공양과 함께 녹차와 오룡차, 보이차를 마시면서 개천사 주지 보원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차담회가 이뤄졌다.
보원스님은 “장기간의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응어리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치유음악회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의 마음에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화순 개천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비자나무숲 탐방로와 개천산 순례길이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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