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 로컬푸드직매장이 지난 15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로컬푸드직매장 건립은 지난 2019년 3월 당선된 노종진 조합장이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겠다”며 취임 직후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능주농협 주변에 화순농협과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이 있어 운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오픈 첫날에만 3천여명이 방문하고 1억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능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농협하나로마트 상품과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푸드를 하나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샵&샵’ 형태로 능주전통시장 맞은편에 5,544㎡ 규모로 지어졌다.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각종 먹거리 가득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능주농협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농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해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을 판매한다. 건고추와 차류 등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도 매대에 가득하다.
하나로마트에서는 각종 공산품과 가공식품, 육류와 수산식품 등을 판매한다. 수산식품 코너에서는 싱싱한 회도 만날 수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콩으로 지역농가가 직접 만든 즉석두부도 입맛을 유혹한다.
정육 코너에서는 화순관내 육가공업체에서 생산한 녹차먹인 돼지고기와 무안·함평의 함초를 먹인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오픈기념헹사 기간 동안 돼지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장 가득 고소함이 가득하다.
대용량상품 코너에서는 음식점 운영자 등을 위한 각종 식자재로 가득하다. 주변 농공단지와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 등을 위한 식재료코너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전국맛집 시골빵집 ‘누룩꽃이 핀다’ 베이커리&카페
인구 1천여명 남짓한 화순군 이서면에 자리했지만 누룩으로 자연발효시켜 만든 건강한 빵으로 전국적인 맛집에 이름을 올린 시골빵집 ‘누룩꽃이 핀다’도 베이커리&카페로 입점했다.
누룩꽃이 핀다는 빵은 물론 ‘능주크림라떼’ ‘능주오곡라떼’ ‘능주복숭아라떼’ 등 능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음료를 판매해 눈길을 끈다. 딸기와 사과, 토마토, 더덕, 마 등을 재료로 식혜를 만드는 원리로 3일간 숙성시켜 만든 소화효소가 풍부한 발효쥬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커리&카페 바로 옆에는 꽃과 나무로 가득 채우고 아기자기 화사하게 꾸민 힐링과 치유의 공간인 힐링플라워가 자리해 빵과 음료를 마시며 지인들과 소소한 한때를 즐길 수 있다.
▲좋은 상품 저렴하게...3월 1일까지 오픈기념 할인행사
능주농협로컬푸드는 공유부엌과 농가교육장, 체험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다. 특히 공유부엌에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알리는 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직매장에서 로컬푸드 구입 후 공유부엌에서 바로 조리해 먹을 수도 있다.
능주농협은 로컬푸드직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월 1일까지 15일간 대대적인 오픈기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3100ml 섬유유연제 또는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카카오톡을 통해 능주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친구추가하면 다양한 할인, 이벤트, 체험행사에 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개장식은 3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노종진 능주농협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능주농협의 새로운 도약의 전기마련을 위해 로컬푸드직매장을 오픈했다”며 “싱싱하고 품질좋은 상품으로 가득 찬 로컬푸드직매장에서 건강한 식탁을 채워 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