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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농사가 달렸는데 잘 키워야죠˝: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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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농사가 달렸는데 잘 키워야죠"

농번기 앞두고 농민보다 바쁜 화순농협...적기 육묘 공급 위해 구슬땀
최우현 이서지점장, 휴일도 반납 "농민이 있기에 농협이 있으니까요"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5/04 [11:23]

▲   최우현 화순농협 이서지점장  ©화순우리신문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다가오면서 화순농협(조합장 조준성) 이서지점(지점장 최우현) 직원들이 적기 육묘 공급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논에 모를 심기 전 모판에 볍씨를 뿌리고 키우던 육묘작업을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인해 지역농협에 의존하는 농가들이 많아지면서 육묘장 운영은 지역농협의 공을 들이는 일 중 하나가 됐다.

 

 화순농협 이서지점 직원들의 관심도 온통 육묘장에 쏠려 있다. 이서지점은 최우현 지점장을 비롯한 6명의 직원들이 금융업무는 물론 주유소와 마트, 각종 농자재판매, 육묘장 운영을 감당하고 있다.

 

논농사에 의존하는 조합원이 대부분이다 보니 모내기철을 앞두고 육묘는 이서지점의 최대 현안업무가 됐다. 최우현 지점장은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육묘로 인해 거의 매일 육묘장으로 출근한다.

 

2,500여 마지기의 논에 육묘를 공급하려면 5만여판의 모판이 필요하다. 육묘작업도 기계화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기계 앞으로 모판을 옮기고, 볍씨가 뿌려진 모판을 육묘장으로 옮기는 일은 직원들의 몫이다.

 

육묘장에서 1주일가량 자랑 모가 햇볕을 받으며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근 들녘으로 옮기는 일도 직원들이 해야 한다.

 

이서지점은 모내기가 끝나는 6월까지 3개월간 지점을 찾는 조합원이나 고객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더 덜어주기 위해 서로의 빈자리를 메우며 힘을 모으고 있다. 휴일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에도 최우현 지점장은 휴일을 반납하고 하루종일 육묘장에 머물렀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모내기에 맞춰 육묘를 공급하려면 쉴 틈이 없단다.

 

최우현 지점장은 1995년 9월 화순농협에 입사했다. 첫 근무지는 이서지점, 주유소와 농자재 판매 등 경제사업분야에서 일했다. 2009년부터는 본점으로 자리를 옮긴 후 거의 대부분의 기간을 하나로마트에서 근무했다.

 

이서지점으로 옮긴지는 한달 남짓됐다. 육묘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일은 이서면이 고향이면서 처가이기에 농사와 무관치 않은 그에게도 낯선 일이다. 조합원들의 한해 농사가 달렸기에 부담도 적지 않다.

 

최우현 지점장은 “이서지점 뿐 아니라 본점에서도 조준성 조합장님을 중심으로 직원 모두가 ‘농민이 있기에 농협이 있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건강한 육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농민들이 흘린 땀이 제대로 된 보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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