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예총 연간집 ‘화순예술 8호’ 발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화순지회(회장 장여환, 이하 화순예총)가 지난 한해 회원들의 활동과 작품이 담긴 연간집 ‘화순예술 8호’를 발간했다.

‘화순예술 8호’는 제14회 전라남도 사진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임근영 한국사진작가협회 화순지부장의 작품 '우리가락'이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호에서는 화순예총 최선애 사무국장이 특별기고문 ‘렌즈에 비춰진 또다른 감성의 세상’이 눈길을 끈다.

최선애 사무국장은 기고문을 통해 자연과 묵시적 교감을 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마모되고 변해가는 산과 강, 자연을 기록하는 김종호 작가의 작품세계와 화순 곳곳을 누비며 앵글에 담은 ‘화순적벽의 겨율’, ‘둔동의 봄’, ‘큰재 철쭉’, ‘흐름’ 등의 작품을 소개했다.

문인협회는 화순지역 작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실’을 통해 시화전과 시낭송으로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회원들의 일상과 감성이 담긴 시와 수필 등의 작품을 실었다.

국악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평풍류마을에서 비공개경연으로 진행된 제10회 전국국악대전, 화순국악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42회 남도국악제 소식을 전했다.

연예예술인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위로하고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기 위해 열린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소식과 함께 각종 행사나 모임이 줄어들면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무대에서 최선을 다한 회원들의 열정적인 공연모습을 담았다.

음악협회는 문승도 지부장의 한국음악협회 공로상 수상, 조해주 부지부장의 전남음악협회 공로상, 여미합창단, 임낙진, 최선애, 조소미, 김지윤, 박우현 회원의 감사패 수상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나눴다.

화순음악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11월 화순하니움에서 열린 제29회 전남음악제에서 전남음악계의 정상급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했던 감동과 크고 작은 무대에서 음악의 향기를 전하는 회원들의 모습도 소개했다.

▲ 화순예술 8호 표지를 장식한 임근영 작가의 '우리가락'     ©화순우리신문

사진협회는 화순전남대병원 여미갤러리에서 열린 화순지부 회원초대전, 화순군립천불천탑사진문화관에서 열린 5대협회 초대사진전, 제4회 아름다운 화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등의 성공적 개최 소식을 전했다.

전라남도 사진대전, 순천미술대전, 춘향사진대전, 무등미술대전, 전남사단합동전 등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회원들도 소식과 작품도 담았다.

미술협회는 영호남예술의 화합과 우정의 디딤돌이 되고 있는 영호남 상생예술 교류전과 동서미술의 현재전, 남도미술의 향기전 참여, 각종 대회 입상 소식과 함께 회원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소개했다.

장여환 화순예총 회장은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화순 문화예술인들은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통해 문화의 향기를 퍼트렸다”며 “더 좋은 작품과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화순예총 회원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화순예총은 2007년 창립했으며 문인협회, 국악협회, 연예예술인협회, 음악협회,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 등 6개 단체, 1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