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숙 여사 ‘한국서도대전 대상’ 수상목간체 한문 부문 대상...서락당서예원·예술인촌 서예교실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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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예술인촌 서예교실 수강생 송태숙 여사가 한국서도협회 광주전남 서도대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서예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송태숙 여사는 지난 10일 열린 제17회 한국서도협회 광주·전남 서도대전(이하 한국서도대전)에서 목간체(木簡體) 한문부문 대상을 받았다.
서락당 서예실(원장 취산 김종갑)에서 수학하고 있는 송 여사는 분에 출품,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뚫고 대상을 차지했다.
20여년 전부터 서예를 배우기 시작한 송여사는 바쁜 일상 중에서도 취산 김종갑 선생이 지도하는 화순서락당서예원과 화순예술인촌 서예교실에서 실력을 쌓고 있다.
목간체는 종이 이전에 나무나 대나무 위에 썼던 옛글씨체에서 응용된 서체로 질박하고 비정형성 자연의 정취가 있어 대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변화를 주어 구속받지 않고 필획의 움직임이 빨라 상쾌한 느낌을 주며, 파책이 기이한 형체를 띠고 있으며 자유분방하면서도 혼연일치를 이루기도 하는 예서의 일종이다.
서체의 변천 과정에서도 예서(隸書)의 발전을 이끌며 초서(草書)의 출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표현하기 좋은 서체로 알려져 있다.
송태숙 여사는 ‘편안한 마음은 꽃과 나무를 볼 때 일어나고, 한조각 구름같은 마음은 흐르는 물과 구름을 대하는 듯하다’는 의미가 담긴 ‘四時逸興 看華木((사시일흥 간화목)으로 대상을 받았다.
여사의 서체는 자유분방한 듯하면서도 경쾌하면서도 힘이 있어 목간체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광주전남 서도대전에서 입선과 특선에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송태숙 여사는 올해 ’대상‘을 수상하면서 문화예술의 고장 화순군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