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국사 혜심 탄신 844주년 다례제 봉행진각국사선양회 주관 육법공양·범패의식·경로위안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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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국사 혜심 탄신 제844주년 추모 다례제 및 경로위안잔치가 지난 24일 화순문화원에서 열렸다.
(사)진각국사 선양회 주관으로 열린 다례제는 꽃피움절 육법공양단의 육법공양과 범패의식, 헌시낭독, 내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례제 후에는 서로 돕고 나눔을 실천하는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의 삶’이 이뤄지기를 바라며 경로위안잔치를 통해 음식을 나눴다.
진각국사 선양회장 도균 스님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각국사님의 가르침과 참선이 자기자신을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함은 물론 위기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충곤 군수도 축사에서 “진각국사는 화순을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인물 중 한분이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진각국사의 큰 가르침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진각국사 혜심(慧諶·1178~1234)은 화순현 출신으로 고려 후기 우리나라 불교사상 정립과 불교문화 창달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혜심은 1210년 보조국사 지눌에 이어 왕명으로 국사 2대조가 되었다.
특히 저서인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과 선문강요(禪門綱要)는 국문학사상 최초의 본격적인 선시(禪詩)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
화순군에는 화순읍 남산공원에 진각국사비가 세워져 있으며, 자치샘과 학서정 등에 얽힌 탄생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