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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아 위해 부의금 기부한 천사: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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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아 위해 부의금 기부한 천사

말기암으로 세상 떠난 故조아라씨의 아름다운 선행
유가족, 고인 유언 따라 부의금 일부 1천만원 기부

화순우리신문 | 입력 : 2023/08/09 [22:36]

▲ 故조아라씨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소아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기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암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故조아라씨의 가족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달라며 1천만 원을 기부했다.

 

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故조아라씨의 가족들이 최근 병원을 찾아 정용연 병원장에게 소아암 환아를 위한 치료비 지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에 정용연 병원장은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감사패를 전했다.

 

故조아라씨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바람대로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비를 지원하게 됐다.

 

조 씨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치료받는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신의 부의금 중 일부를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며 “또 정성껏 치료해준 심현정 교수님을 비롯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 화순이 고향인 故조아라씨는 지난 2022년 미국 MBA 유학을 떠나려던 중에, 암 4기 진단을 받고 서울에서 치료받다가 올해 3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전원해 항암 치료를 이어갔다.

 

하지만 치료 중에 더 이상 적극적인 항암 치료는 어렵다고 판단, 4월부터 완화의료병동에서 본인의 삶을 정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본인 장례식에 연락할 명단을 정리하고 있던 조 씨가, 병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처럼 생전에 친구들을 모두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병원에서 ‘소원 들어주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친구와 지인들을 초대해 생애 마지막 생일 잔치를 열기도 했다.

 

조 씨는 또 “치료를 하며 힘든 시간을 겪어보니, 어린 친구들을 돕고 싶다”며 장례식에 들어온 본인의 부의금 일부를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연 병원장은 “치료받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인데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대단하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선물은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와 회복, 그리고 일상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하겠다. 앞으로 병원이 고인과 가족의 뜻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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