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이 지난해 5억 2,27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대비 7,350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능주농협은 지난해 정부의 식량정책 실패로 인한 쌀값 폭락으로 경엉상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농협사업 전이용으로 건전결산을 이뤘다.
특히 서광주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면서 도농상생의 기반을 다졌다.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베이커리&카페, 공유부엌과 체험장, 녹음 가득한 힐링의 공간 힐링플라워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는 지난 15일 개장,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부의 시장격리곡(최저가입찰) 정책 실패로 1가마당 1만원의 손해로 총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화순군과 농협중앙회의 일부 보조금 지원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능주농협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등을 통해 총 300억 3,992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매출총이익은 67억 446만원이다.
판매비와 관리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5억 2,273만원으로 전년대비 7,350만원이 늘어났다.
능주농협은 전기이월 미처분이익잉여금 1억 1천만원과 당기순이익 5억 2천만원 등 6억 3천만원의 미처분이익잉여금 중 1억 9천만원을 사업준비금 등으로 적립하고, 출자배당 2억 4천만원, 이용고배당 7600만원 등 총 3억 1600만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2022년 12월말 기준 능주농협의 자산은 유동자산 64억 851만원, 비유동자산 177억 5,431만원 등 1,912억 1,400만원이다.
능주농협의 당기말 기준 조합원은 1,755명, 준조합원은 6,199명이며, 4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노종진 조합장은 “전체적인 경기침체와 조곡손실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전임직원의 노력으로 올해도 건전결산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소득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