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는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에 ‘화순으로 봄소풍 가자’를 주제로 9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초대형 ‘벨리곰’이었다. 젊은 MZ세대들에게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미림존에 설치·전시한 벨리곰 조형물은 평일·주말을 불문하고 인증샷을 찍기 위한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주말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만 벨리곰 인증샷을 찍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MZ세대들이 인스타와 블로그 등에 벨리곰 인증샷을 포함해 고인돌 축제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리며 축제를 알리는데 한몫했다.
스탬프 투어도 인기를 끌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스탬프 투어는 남녀노소 관광객이 참여했다.
대표 고인돌인 괴바위, 핑매바위, 감태바위와 선사 체험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스탬프 투어는 올해 가을 축제 때 대상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화순고인돌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핑매바위에 얽힌 소원 설화와 연계해 설치한 소원판 참여열기도 뜨거웠다. 소원판에 소원쓰기 이벤트는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면서 기존에 준비했던 소원판을 세 번이나 교체해야 했다.
한 관광객은 “벨리곰을 보기 위해 화순을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이쁘고 멋진 공간이 있는 줄 몰랐다. 축제가 끝나기 전에 다시한번 방문해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화순군 관계자는 “기존 축제와 다르게 많은 수의 젊은 부부·MZ세대가 우리 축제장을 방문해 만족하고 가셨다”며 “앞으로 더욱 인지도 높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전남 대표 축제를 넘어 전국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올가을에 있을 가을꽃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화순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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