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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장하다 화순중!!

화순중, 쟁쟁한 도시 야구단 제치고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준우승’

화순우리신문 | 입력 : 2024/06/20 [06:44]

 


화순중학교 야구부(감독 이기주, 선수 35명)가 제71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화순중학교가 전국대회에 출전해 10년 만에 진줄한 결승에서 얻은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경북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중학교 134개팀, 4,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화순중학교는 지난 19일 열린 결승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대구 경운중에 6대 1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구 6만 명의 작은 도시 화순군 유일의 중학교 야구팀이자 전남 야구의 자존심인 화순중은 대회 첫 경기부터 대구중, 부산중 등 대도시 야구 명문 팀들을 제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충남 메티스와 충북 청주중과의 경기에서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우승컵을 차지하는데는 실패했다.

 

화순중학교 야구부는 제5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3위,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남 최초 동메달 획득, 2021년 전남협회장기 및 도지사기 야구대회우승, 2019년 제13회 KIA타이거즈기 호남지역 중학교 야구대회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정형찬 화순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전국에서 야구의 명문으로 화순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우승보다 더욱 값진 준우승으로 잘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화순군은 초중고 연계 체육으로 야구팀이 운영되고 있지만 좋은 시설을 갖춘 야구장이 이양면에 하나밖에 없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생활체육 동호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야구장이 더 필요하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야구장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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