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초초초박빙...한표가 소중”화순민주당, 고인돌전통시장에서 막판 총력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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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마무리됐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화순지역위원회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화순고인돌전통시장에서 신정훈 국회의원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당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이날 민주당은 로고송과 함께 율동을 펼치며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신정훈 의원은 지원유세를 통해 “지금껏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사전투표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기도 하다”며 “여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최근 야당의 대통령 후보는 오히려 성 차별을 획책하는 언동을 서슴치 않으면서 사회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 이슈로 부상한 경기도 성남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라고 주장하며 윤 후보를 향한 쓴소리도 내뱉었다.
신정훈 의원은 “누가 돈을 받은 자이고 누가 돈을 받지 않은 자인지 들통나면서 대장동의 몸통이 누구인지 드러났다”며 “누구를 찍어야 하고 누구를 낙선시켜야 하는지 잘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에 털끝만큼의 흠이라도 있었다면 검찰이 가만 두었겠냐”며 “이 후보는 청렴하게 공직자의 길을 걸어 온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개발의 종잣돈이 된 부산저축은행 대출과 관련해서도 “대장동 사건의 시작은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이었다”며 “당시 불법대출을 수사했던 담당검사가 윤석열 후보였고, ‘윤 후보가 사건을 덮어줬다’는 녹취록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사건 관련 50억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50억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뒤를 봐줬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돈을 받은 사람이 몸통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며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 업자들뿐 아니라 측근 검사를 통해 자기 가족의 잘못도 다 봐줬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탄식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공안정국,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고, 국민들은 숨쉬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나라, 지방도 잘 사는 나라, 서민과 농민들이 함께 잘 사는 나라, 국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는 나라, 평화로운 나라를 원한다면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재명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새벽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초초초박빙의 선거다”며 “이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아직 투표하지 않은 지인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화순민주당은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유세장에 모인 여성유권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