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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리모델링 한창…새 주인 맞이 분주: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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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리모델링 한창…새 주인 맞이 분주

전자투표시스템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 의무시설 설치
의장실 줄이고 민원인 대기석 확충·군정질문 집중도 높여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06/08 [09:56]

▲ 화순군의회 2층은 소회의실 이전 공사가 한창이다.


화순군의회(의장 최기천)가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맞춘 의무시설 확충과 주민을 배려하는 하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위한 리모델링에 한창이다.

 

지난 1월 13일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본회의장에는 전자투표시스템이 설치되고, 휠체어 통로와 전용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의회사무과 공간을 넓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채용된 정책지원관들의 자리를 마련하고, 의회 입구에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안내데스크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통로가 좁아 이동이 어려웠던 방청석과 공무원석 통로도 확장한다. 집행부와 별도로 마려됐던 군수석도 집행부석으로 옮기고 군정질문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답변석도 설치한다.

 

의장실 공간을 줄여 민원인 대기석을 마련해 의장이나 부의장을 만나기 위해 서서 기다려야했던 주민들의 불편함도 줄인다.

 

▲8대 의원 10명 중 4명 재입성

 

제9대 화순군의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8대 의원 10명 중 재입성하는 의원은 김석봉·류영길·조세현·하성동 등 4명이다.

 

최기천 의장과 민주당 비례대표인 임영님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를 접었고, 군수에 도전하려던 이선 의원은 뇌물수수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이 확정되며 출마하지 않았다.

 

강순팔·윤영민 의원은 체급을 높여 군수에 도전했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정치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섰다. 정명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컷오프된 후 무소속 군의원에 도전했지만 낙마했다.

 

▲분명한 찬반표시...전자투표시스템 도입

 

제9대 의회부터는 3층 본회의장에서 표결시 전자투표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결정과 의원의 책임을 높이기 위해서다. 의원들의 요구 등이 있을 때 무기명투표도 할 수 있지만 원칙은 기명이 전제된 전자투표다.

 

화순군 예산안 등 각종 안건의 심사는 상임위원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예비심사 후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된다. 본회의장에서 의장이 각 안건에 대해 “이의 있냐”고 묻고. 의원 중 한명이 “없다”고 답하면 의원 전체가 아무런 이의가 없다고 치부하는 방식이다.

 

표결에 붙이는 경우는 거수나 기립방식을 택했다. 이 경우 찬성 의사만 물을 경우 누가 반대했는지, 또는 기권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나는 반대했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됐다.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되면 모든 안건에 대해 건건이 표결을 통해 찬반 여부가 공개되면서 뒤에서는 찬성했으면서도 앞에서는 반대했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의 이중적인 행태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 화순군의회 3층 본회의장     ©화순우리신문

 

▲장애인 의무 편의시설 확충...군정질문 답변석 설치

 

본회의장 뒤편에 자리 잡고 있던 방송실을 같은 층 공무원 대기실 옆 탕비실로 옮기고 방청석과 공무원 대기석 통로를 확장한다. 그동안에는 비좁은 통로로 인해 중간에 자리 잡은 사람이 이동하려면 그 줄 전체가 자리에서 일어나 길을 비켜줘야 했다.

 

방청석 한켠에는 휠체어 등 전용석이 마련되고, 휠체어나 전동차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도 만든다. 집행부와 떨어져 배치됐던 군수석도 집행부 자리로 옮겨진다. 군수석에는 의원들의 군정질문 시 집행부 답변자를 위한 발언대가 설치된다.

 

군정질문은 본질문과 보충질문으로 나눠진다. 본질문은 질문자가 의장석 앞 단상에서 질문 후 자기 자리로 이동하고, 군수가 단상에 올라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보충질문은 군수와 질문자가 각자 자기 자리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발언대가 설치되면 의원들과 방청객들은 군정질문자와 답변자의 모습을 한 눈에 보면서 군정질문을 지켜볼 수 있다. 9대 의회가 8대 의회와 달리 군정질문에 나서야만 볼 수 있는 모습이겠지만.

 

▲의회사무과 확장...소회의실 3층에서 2층으로

 

정책지원팀(가칭) 신설을 대비해 2층의 의회사무과 공간도 넓힌다. 화순군의회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정책지원관 2명을 채용했다. 화순군의회의 정책지원관 정원은 5명까지여서 내년에 3명이 더 채용될 수도 있다.

 

정책지원관은 의원들이 전용비서처럼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공채로 채용하고 기존 직원들처럼 의회사무과에서 근무한다. 이를 위해 사무실 한켠의 문서고와 창고를 3층으로 옮기고 공간을 넓혀 자리를 마련한다.

 

2층의 전문위원실과 문서고는 중간에 기둥이 있어 활용도가 떨어졌던 3층 소회의실 자리로 옮긴다. 전문위원실과 전문위원실 옆에 나란히 있던 기사대기실과 환경미화원 대기실을 줄이거나 없애고 그 자리에 소회의실이 들어선다. 의원실과 같은 층에 배치해 의원들이 수시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의장실 공간 축소...민원인 대기석 마련

 

의장이나 부의장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의장실을 줄이고 부속실을 넓혀 민원인 대기석도 만든다. 의장실과 부의장실 중간에 위치한 부속실은 공간이 좁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주민들의 머슴’을 자처하는 의원들을 ‘주인’이 만나러 왔지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배려조차 제공되지 않는 구조다. 부의장실과 운영위원장, 총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사무실은 그대로 두고 주인만 바뀐다.

 

2층 의회 입구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직원을 상주시켜 의원 면담이나 의회 방청 등을 위해 찾아오는 주민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의회 구조가 낯선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민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는 화순군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화순군의회 관계자는 “9대 의회 개원에 맞춰 의무시설 확충 등의 공사를 진행하면서 소음 등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의원님들의 원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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