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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야학 감동과 울림의 종업식

개교 5년간 초·중·고 졸업생 50여 명 배출

화순우리신문 | 입력 : 2021/12/24 [07:49]


 올해로 5회째 맞는 화순야학 나무와숲(교장 김한중) 종업식이 지난 21일, 화순야학 나무와숲학교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소박하게 약식으로 개최됐다.

화순야학은 일제 치하와 한국전쟁, 산업화 시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의 어르신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으며 더 나은 사회생활과 삶을 영위하도록 이바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참여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뇌를 활성화시키는 마술 체험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1년도 2차 고졸검정고시를 합격한 정OO 학생의 졸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재학생들의 작품인 시낭송, 일기 낭독, 편지글 낭독 등이 진행됐다.

85세의 최OO 학생은 “학교에서 배울 때마다 잘못하니까 걱정을 많이 하는데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해 주면 기분이 아주 좋다.”고 했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61세의 정OO 학생은 “야학에 오기 전까지 1년간 망설였다. 용기를 내 야학에 등록한 날 김지유 원장님이 부드럽고 따뜻하게 용기를 주셔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작년에는 중학교 과정을 공부해서 졸업장을 땄고, 올해는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해서 또 졸업을 하게 됐다. 아직도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공부하고 있다. 1~2년 더 공부해서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중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을 깨치고 즐거워 하는 어르신을 볼 때,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슴에 안으며 기뻐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때 보람이 크다. 야학의 선생님들께서도 열악한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을 섬기고 가르쳐 주셔셔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학생분들과 교사분들 모두 긴 겨울방학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란다. 2022년 새 학기 때 건강한 모습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모두 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화순야학 나무와숲학교는 화순군(구충곤 군수)과 화순교육지원청(이현희 교육장),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순야학 나무와숲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무료로 수업을 받고 있다.

화순야학은 개교 이후 올해까지 한글 문해반은 물론 검정고시 준비반인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을 운영하고 있다. 5년간 초, 중, 고 졸업자 50여 명을 배출하는 등 성과를 냈다.  

 

원문출처 : 화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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