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 완치 잔치

31명에 완치메달·장학금 전달

화순우리신문 | 입력 : 2021/12/27 [18:02]


“마침내 관을 빼는 날이 왔다. 나는 관을 빼면 뭐부터 할까 생각한 게 있다. 첫 번째로 욕조에 몸을 담그고 싶다. 두 번째는 수영이다. 지금 이 순간 설렌다. 그리고 생각한다. ‘커서는 힘든 일 다 이겨내라고 내게 이런 시련을 주지 않았을까’라고.”

 

3년여 투병 끝에 ‘림프절 암’을 이겨낸 김○○(13) 군의 이야기다.

 

김 군처럼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질환을 앓던 31명의 환아들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질병을 이겨내고 지난 21일 완치를 축하하는 자리를 열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신명근 병원장과 국훈 전 전남대어린이병원장, 백희조 소아청소년과장 등 의료진들이 참석해 환아들에게 완치메달을 걸어주며 기쁨을 함께 했다.

 

환아들을 후원하고 있는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장과 김정주 ㈔기부천사 대표 등도 완치 환아와 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소아암을 치료받고 완치메달을 받은 김○○(9) 군은 “정성스럽게 보살펴주고 완치희망을 준 의료진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병원 내 ‘여미사랑병원학교’에서 수업도 계속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건강을 되찾은 이 아이들이 곧 화순전남대병원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투병 중인 환아들의 행복한 치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훈 전 전남대어린이병원장(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다. 병을 이겨낸 환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완치잔치를 열어 축하와 함께 새로운 희망과 건강한 미래를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개원과 함께 소아암·백혈병·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아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 전남권역희귀질환센터를 운영하며 희귀질환 환아들의 진료에도 힘쓰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작은영화관 '화순시네마' 9월 14일 재개관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