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민주당? 진보당 군수 만들자”

진보당(상임대표 김재연)은 3일 오는 10월 재보궐선거의 격전지로 떠오른 전라남도 영광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당무위원회 워크숍'을 갖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당무위원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의 논의 기구로,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국 10만 당원들의 힘을 총집중하여 영광 재선거 승리를 이뤄내기 위한 구체적 방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워크숍에 앞서서는 이석하 영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석하 후보가 영광에 평생토록 바친 진심,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절박한 요구, 그리고 군민을 정치와 행정의 주인으로 여기는 진보당의 철학이 더해져 새로운 영광에 대한 희망이 피어나고 있다"며 "군민의 삶에 더 이로운 영광을 위해 이제 정치와 행정의 판을 완전히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이석하 후보도 "진보당은 지난 총선에서 원내 제4당으로 도약했다. 이번 재선거로 첫 진보당 출신 군수로 당선되어 진보당이 지자체장을 하면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똑똑히 보여드리겠다"며 "저 이석하는 한땀 한땀 성실한 땀으로 군민들께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광역시도당 위원장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전남의 한 군단위 선거를 넘어서는 큰 의미를 품고 있으며 대한민국 군정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선거다"며 "청렴군수 진보당 이석하 당선으로 대한민국 군정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달라"고 호소했다.

진보당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거대양당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대한민국 정치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제발 좀 정치를 교체해보자는 것이 모든 국민들의, 그리고 우리 영광군민들의 단호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저 간판만 바꾼다고 하여 교체는 아니다. ‘월세살이’니, ‘미워도 다시 한번’이니, 그 무슨 ‘총력 대응’이니 모두 다 실속 없고 부질없는 말 잔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우리 영광 군민들께서 잘 알고 계신다“며 ”오랜 기간 동고동락하며 단단한 신뢰를 쌓아온 곳은 오직 진보당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