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주민과 함께...청년이 살맛나는 화순”언론인출신 류종옥 화순군의원후보…청년세대 대변 포부
|
류종옥(39·민주당) 화순군의원 후보(화순읍)가 ‘청년들이 살 맛 나는 화순’을 만들겠다며 당찬 걸음을 내딛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중에서 가장 젊은 류종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청년세대의 대변인으로 선택받았다.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2030세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정치에 반영하며,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당의 요구였다.
류종옥 후보는 “집행부의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는 화순군의회를 의회다운 의회로 만들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늘 주민 곁에서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가족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살맛나는 화순을 만들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언론인에서 국회의원 비서 그리고 정치인
류종옥 후보는 언론인 출신이다. 화순매일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대변해 왔다.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에 막혀 좌절하며 탄식하는 주민들의 모습은 정치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3년여간 신정훈 국회의원의 비서로도 활동했다. 중앙정치에 바쁜 신정훈 의원을 대신해 지역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전달받고 해결책을 찾으며 정치인의 역할을 고민했다. 정치가 주민들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3천여명이 넘는 주민의 서명으로 발의된 주민청구조례안 처리를 묵살하는 화순군의원들의 모습은 강한 분노와 함께 군의원 도전의 기폭제가 됐다.
주민들을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주민들의 ‘머슴’이 되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주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특정인에게 공개적으로 줄서기 하는 모습을 보며 제대로 된 의원이 되어 주민들을 제대로 섬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청년들이 살맛나는 화순…연간 50만원 기본소득
청년세대를 이해하고 대변할 정치인의 필요성도 절감했다. 류종옥 후보는 “지금 청년들에게 부족한 것은 노력과 열정이 아니라 기회”라고 주장한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가 아니어도 자질이 있으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청년들이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화순도 소멸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화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화순, 청년이 살맛나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만 19세에서 29세 청년에 연간 5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유·공감·공정…뭇매를 맞더라도 약자와 함께
공유·공감·공정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모든 주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공정한 행정,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보다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공유의 정치를 펼치겠다는 포부다.
특히 친불친과 특정인에 대한 특혜성 예산집행을 막는 등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주민들이 공감하는 풀뿌리 지방자치를 굳건히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는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며 “강한 자들에 의해 여론의 뭇매를 맞더라도 약자의 길이 옳고 바르다면 그들의 편에 서고, 힘에 밀려 부당한 일을 당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주여건 개선으로 ‘쉼’ 있는 화순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쉼’이 있는 화순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화순읍은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차츰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순읍 서부권은 도시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조성돼야 할 놀이공간과 소공원 등을 찾아볼 수 없다”며 “녹색 공간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유아와 청소년, 주민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쉼터와 놀이공간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된 지 30여년이 지나면서 빠르게 노후화되고 있는 광덕택지지구 주거환경개선에 앞장서고, 보건소의 역할이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광덕택지지구에 보건지소와 출장소를 신설하겠다는 약속도 전했다.
▲입원실 갖춘 어린이병원 유치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도 공약했다. 화순에 입원이 가능한 어린이 전문병원이 없어 부모들이 겪는 불편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류종옥 후보는 “잔병치레가 많거나 갑작스럽게 아팠을 때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광주까지 이동해야 하는 데다 입원으로 이어졌을 때 큰 불편으로 겪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병원과 협의를 통한 어린이 전문과 신설, 전문병원 유치를 통해 마음 편히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류종옥 후보는 화순읍 현대힐스테이트 상가 3층(306호)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