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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한테도 밀린 현역군의원 '컷오프' "

지역정가 궁금케했던 현역군의원 민주당 컷오프 이유 밝혀져
신정훈 의원 “신인보다 여론조사 밀린 현역의원 컷오프”
컷오프 의원들 “말도 안되는 소리” 발끈...법적 대응은 글쎄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2/06/13 [08:00]

 

▲ 지난달 29일 화순민주당 후보들의 이양시장 유세 장면.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인 페이스북 캡쳐


류영길·정명조·조세현 등 현역군의원들이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유는 인기투표나 다름없는 여론조사결과가 신인후보들보다 낮게 나온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일 치러진 6.1지방선거에는 김석봉·류영길·정명조·조세현·하성동 등 5명의 현역 군의원이 화순군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전략공천한 화순-가(화순읍) 선거구를 제외하고 ‘나’(도암·도곡·한천·능주·춘양·이양·청풍)·‘다’(이서·동복·백아·동면·사평)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 전원을 경선에 참여시키면서도 현역의원 3명은 컷오프 시켰다.

 

이에 지역정가에서는 이들의 컷오프 이유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이번 선거 최대 화두가 됐던 ‘군정질문을 한번도 안했다’거나 마을과 풍력발전시설과의 이격거리강화를 골자로 하는 주민청구조례안 처리를 등한시 했다기에는 김석봉·하성동 의원에 대한 경선참여나 전략공천이 납득되지 않았다.

 

전과기록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컷오프된 의원 중에 전과가 한건도 없는 의원도 있어 이유로 보기 어려웠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던 현역의원 컷오프 이유는 선거일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이양시장 유세에서 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인 신정훈 국회의원을 통해 밝혀졌다.

 

이날 신정훈 의원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인기투표인 여론조사에서 신인후보들에게 밀린 현역 군의원들은 모두 컷오프시켰다”고 밝혔다.

 

또 “군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군민들이 더 잘 안다”며 “그동안 열심히 했더라면 신인들에게 밀리지 않았을 것이다. 신인에게도 밀리는 그런 현역 군의원후보는 반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현역일 때 제대로 못하는 군의원후보가 재선된다고 잘 할리 없고, 초선의원 때 못한 사람이 재선의원 된다고 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군정질문을 한번도 하지 않고 풍력발전시설과 마을과의 이격거리강화를 골자로 하는 주민청구조례안 처리를 등한시한 것도 컷오프 이유로 알려졌다.

 

‘군민들의 대변인’이자 ‘머슴’을 자처하면서 의원들 스스로가 ‘주인’이라고 말하는 ‘군민’들의 알권리나 요구를 무시하고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하는 등의 행위에 대한 평가인 셈이다.

 

신정훈 의원은 선거운동과정에서 5년 후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 내부에서 척결해야할 내로남불 중 하나로 ‘군정질문을 한번도 하지 않은 현역 군의원’을 꼽은 바 있다.

 

신인후보에게 여론조사에 밀려 컷오프 시켰다는 신정훈 의원의 주장에 컷오프당한 일부 의원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허위사실유포다”며 발끈했다.

 

민주당 군의원 후보 선출은 100% 권리당원 투표를 통한 여론조사(적합도 조사)로 이뤄졌는데 현역의원이 이제 갓 정치판에 얼굴을 내민 신인들에게 밀렸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일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법적 대응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민주당’ 정서가 강한 화순에서 다음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다면 민주당에 복당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수월하게 선거를 치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위원장에게 칼날을 겨누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역이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의원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해 신인들에게조차 밀렸다는 소리를 들은 무소속 재선의원들이 앞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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