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박철규 교수가 최근(11월 10~1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로서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면역항암제)의 효과 예측을 위한 혈액종양 돌연변이 부하(Tumor mutation burden) 평가’라는 논문을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철규 교수는 이 논문에서 4기 폐암 환자에서 1차 세포독성 항암제 치료 후 2차 면역항암제 치료 전 재조직검사 대신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혈액을 이용한 액체생검을 통해 아테졸리주맙의 치료반응 예측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폐암 면역항암제 치료 환자에서 진단 당시의 종양 PD-L1 단백 발현율 이외에 순환종양핵산(circulating tumor DNA) 기반 액체생검 표지자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폐암과 같은 고형암에서도 포괄적인 액체생검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에 치료반응이 기대되는 환자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2019-2022, 2+2)의 세부과제인 ‘포괄적 액체생검 시스템을 이용한 폐암 면역항암제 치료 생체표지자 발굴 및 예후 예측 모델 개발 사업’의 연구책임자로 중개 및 임상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순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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