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을 3선으로"...의정보고회 유세장 방불전현직 도·군의원 “신정훈을 3선 국회의원 만들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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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 의정보고회가 27일 화순읍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의정보고회장은 ‘신정훈을 3선 의원으로 만들자’는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의 지지발언이 이어지면서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의정보고회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화순군의회 하성동 의장과 강재홍·류종옥·조명순·정연지·오형렬 의원, 화순민주당 당직자와 당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행주 전 전남도의원, 윤영민 전 화순군의원, 구복규 화순군수를 중심으로 창단됐던 화순행복포럼 문정균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신정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에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를 외치면서 다시 적폐청산의 시기가 됐다”며 “힘없는 국민들의 아우성과 희망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다”고 탄식했다.
이어 “그런 나라를 바꾸자고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다”며 “정정당당하게 사는 국민을 대우하고 존경하며, 농민들이 존중받고, 노동자의 땀방울이 인정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데모꾼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했는데 법으로는 정치를 할 수 없다”며 “정치는 법보다 훨씬 풍부하기에 법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정치가 해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법이 부족해 서민의 삶과 민생을 해결하지 못하기에 이를 해결해달라고 민선 시장·군수·군의원을 뽑는 것이다”고 덧붙여 고개를 갸웃케 했다.
이는 법적 규제로 인한 민생문제를 입법활동을 통해 해결하는 국회의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면서도, 나주시장 시절 화훼단지조성사업과 관련한 전과에 대한 상대후보들의 공격을 의식한 자기합리화로도 비쳐졌다.
28일 국회 처리 예정인 김건희 특별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정훈 의원은 “김건희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나라질서를 바로 잡을 것이다”며 “만약 대통령이 자기 가족의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는 탄핵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칼자루는 윤석열 정부에게 있지만 더 큰 칼자루는 국민들에게 있다”며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입법활동의 가장 큰 성과로는 폐광지역지원특별법(이하 폐특법) 개정 대표발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표발의, 한국에너지공대 특별법 대표발의를 꼽았다.
신정훈 의원은 특히 폐특법을 ‘신정훈의 특별법’이라고 지칭하며 “폐광기금 지원 산정기준을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에서 ‘매출액의 13%’로 바꾸고, 2045년까지 연장시키면서 연간 최소 100억여원, 20년간 2천여억원을 화순군이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화순 관련 예산확보 내용도 소개했다. 신 의원은 “화순은 면역분야에 특화된 도시로 만드는 일을 해야한다”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교육동 신축 380억원을 비롯해 나주 금천~화순 도암 국지도 확포장, 보훈회관 건립 예산 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화순광업소 갱도 활용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고,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3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국비 870억원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는 것은 ‘돈을 주겠다’는 의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쌀값보장을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민들의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한 농어업회의소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농민 3법’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은 ‘신정훈 의원을 다시 한번 국회로 보내 3선 의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행주 전 도의원은 “요즘 총선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갑자기 출연한 기회주의와 행세주의가 횡행하고 있다”며 “신정훈 의원은 젊은 시절부터 역사와 시대를 외면하지 않고 살아온 인물이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내년 윤석열 정부와 일대격돌을 앞두고 있는 이 시기에 전략과 투쟁력을 검증받은 신정훈 의원이야말로 우리가 선택할 유일한 카드라고 확신한다, 신정훈과 함께 대한민국의 격돌을 돌파해낼 수 있는 여러분의 선택을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류종옥 의원은 “신정훈 의원은 서민과 농민·농촌을 위해 헌신한 만큼 저희들도 열심히 뛰겠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신정훈 의원을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조명순 의원도 “우리 3선 국회의원 만들어 보자”며 “3선 신정훈”을 외쳤다.
강재홍 의원도 “여러분이 다시 한번 똘똘 뭉쳐 신정훈 의원에게 큰 힘을 실어 준다면 여기있는 의원들도 힘을 합쳐 화순군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전현직 의원들의 이어지는 지지발언에 신정훈 의원은 “신정훈이 왜 이렇게 훌륭한 의원들을 뽑았는지 이해가 되지않느냐”며 흐뭇한 심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