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농협 “농가소득 7천만원” 비전 선포로컬푸드 개점 10주년 기념식...새로운 10년·구체적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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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농협(조합장 박광재)이 로컬푸드 개점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더 큰 가치와 원대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농가소득 7천만원 달성’을 약속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4년 화순에서는 처음으로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이 함께 하는 shop&shop 형태로 문을 열었다.
당초에는 로컬푸드직매장과 하나로마트의 면적 비율이 1:1이었지만 로컬푸드 열풍이 불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2번의 증축을 거쳐 로컬푸드직매장 면적이 하나로마트보다 4배 이상 커졌다.
출하 농가는 799명이며 출하품목도 730개에 달한다. 하루 평균 방문객은 1,700여 명으로 연간 50여만명이 찾고 있다. 특히 방문객의 90% 이상이 도시소비자여서 지역경제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개점 후 10년간 로컬푸드 매출액은 1,263억원, 이중 농가 로컬푸드 매출액은 6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농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하고 있다.
농민들이 갓 생산한 건강한 먹거리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면서 매년 매출액 상승으로 이어지며 도곡농협을 로컬푸드직매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 시켰다.
또 스마트팜 도농상생센터를 통해 도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하면서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을 넘어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7일 도곡농협 제3산지유통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도곡농협 박광재 조합장과 형형문 상임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로컬푸드 출하농가,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신정훈 국회의원과 류기준 도의원, 강종철 화순부군수, 김정수·노종진·안상섭·정삼차·조준성 등 화순지역 농축협조합장과 전남지역 농협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박광재 조합장은 “참여농가의 정성과 소비자의 신뢰, 농업인들을 위한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도곡농협이 전남로컬푸드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도곡농협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호남권 시장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큰 가치와 원대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고객과 농업인, 지역경제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비전 2030'을 통해 농가소득 7천만원,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 250억, 원예농산물매출액 250억, 구매사업 매출액 100억 등 도곡농협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구체적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도곡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친환경 인증을 받고, 예측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더욱 확고히하는 한편 농민들이 제값받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박광재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개점 10주년을 맞아 지난 시간들을 밑거름삼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귀농귀촌인과 청년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소득 걱정없는 도곡도암을 만들어 농업인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국회의원도 “양곡관리법 통과 등을 통해 농민들이 마음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전남농업이 대한민국 농업 1번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종철 화순부군수도 "품질좋은 농산물 생산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판로 확보도 중요하다“며 "농민이 행복한 화순을 위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통해 도곡농협은 전남도와 화순군에 각각 500만원의 로컬푸드직매장 수익금으로 마련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줬다. 참석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1등 300만원, 2등 100만원 등 상금과 경품이 주어졌으며, 탈북예술인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