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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가을밤 물들인 KBS열린음악회

전남 아트박람회 ART 061 및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기념
가수 김용임 ‘적벽으로 가는 길’·손태진 정규앨범 수록곡 공개
트로트와 성악 등 고품격공연...11월 10일 오후 5시 40분 방영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4/10/20 [21:54]

 


전남 아트박람회 ART 061 및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기념 화순군민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18일 화순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KBS열린음악회‘는 ’화순군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의 향연을 선물하겠다’는 구복규 화순군수의 약속으로 화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이날 음악회는 갑작스러운 가을비로 저조한 참여가 우려됐지만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준비된 좌석의 대부분을 채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명창환 전남도행정부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임지락·류기준 전남도의원, 오형열 화순군의장, 강종철 화순부군수, 조재윤 화순군축제추진위원장, 김은영 전남문화관광재단 이사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음악회에는 가수 김용임, 손태진, 벤, 소수빈, 걸그룹 브브걸과 피프티피피트, 육중완 밴드, 소프라노 강혜정이 참여해 트로트와 성악 등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의 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수 김용임씨는 지난해 ‘화순을 노래하다’ 노랫말(가사)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우식씨의 노랫말에 화순출신 작곡가 공정식씨가 음률을 붙인 ‘적벽 가는 길’을 최초로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김용임 가수는 “오늘 처음 부른 ‘적벽가는 길’은 화순의 힘으로 만들어진 노래다”며 “특히 화순출신 공정식 작곡가가 만들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더 많이 불려져 화순의 아름다움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MBN 남자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인 가수 손태진도 28일 발매예정인 첫 솔로 정규 앨범 'SHINE' 수록곡 ‘꽃’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오렌지색 옷과 소품을 갖춘 가수 손태진의 팬클럽 선샤인 회원들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불빛이 나는 응원봉을 나눠주며 끝까지 공연장을 지키며 분위기를 돋워 눈길을 끌었다.

 

가수 소수빈과 벤도 ‘사랑하자’ ‘숙녀에게’ ‘열애중’ ‘한 편의 영화같은 널 사랑했어’ 등 감성 가득담긴 노래로 가을의 낭만을 선물했다.

 

강혜정 소프라노도 ‘Over the rainbow’와 ‘내마음의 강물’로 가을의 정취를 선물하고, 가수 손태진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열창해 갈채와 환호를 이끌어 냈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와 브브걸,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육중완 밴드는 히트곡 ‘Gravity’ ‘Rollin’ ‘오빠라고 불러다오’ ‘Happy’ ‘영일만친구’ 등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공연장으로 흥으로 가득 채웠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가 가동돼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와 화려한 레이저빔이 함께 하는 분수쇼가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또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와 함께 가을의 낭만과 더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물하고자 열린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지인들과 낭만가득한 가을의 추억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S 열린음악회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으며,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40분 KBS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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