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상상나래’10월 24~11월 21일 화순운주사문화관 제2·3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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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오지호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2·3전시실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갈수록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오지호 미술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통해 화순출신 오지호 화백을 알리고 입상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지호 미술 공모전은 화순 동복면 출신으로 근현대미술의 선구자로 꼽히고 있는 서양화가 오지호 화백을 기리고 예술혼을 잇기 위해 한국미술협회 화순지부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광주전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54개 학교에서 1,048점이 출품됐다. 지난해에는 36개 학교에서 530점이 출품됐었다.
심사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저학년부와 4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학년부로 나누어, 그 연령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순수성과 상상력에 중점을 두고 오지호 작가의 혼을 이을 주제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화순 춘양초등학교 6학년 박은빈양이 차지했다. 고학년부 최우수상은 여수 송현초 선주한 학생, 저학년부는 화순 만연초 3학년 우태성, 광주광역시 신암초 2학년 곽무빈 학생이 수상했다.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에서 24일 진행된 시상식에는 강종철 화순부군수, 구미라 도암면장, 장여환 화순예총회장, 장을석 전남미협회장, 김경호 화순미술협회 회장과 회원, 수상자 등이 함께 했다.
김경호 화순미협회장은 “오지호 미술공모전은 매년 참가자가 늘고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화순을 대표하는 미술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올해 대상작은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 오지호 화백의 열정을 이어받아 화가로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며 “입상자를 포함해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의 미술계를 이끄는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종철 화순부군수와 장여환 예총회장 등도 “갈수록 작품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뿌듯하다”며 “오지호 미술공모전이 어린이들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세계적인 미술작가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화순미협은 2014년 설립됐으며 서양화, 한국화, 서예, 문인화, 사진미디어, 서각·수채화·공예, 도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