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 면민의 날·경로위안잔치 ‘다채'조영덕·공정식 면민의 상 수상...김양임·공석희 어르신 장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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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동면 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가 지난 2일 화순 동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동면번영회(회장 박연)가 주최하고 동면청년회(회장 신도원)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연 번영회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했다.
강종철 화순부군수와 문병기 동면장, 류기준 전남도의원, 오형열 화순군의장, 최용호 화순군이장단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주민들은 윷놀이와 훌라후프돌리기, 이색달리기, 단체줄넘기, 고무신던지기 등 다양한 경기를 즐기며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노래자랑을 통해 숨은 끼와 실력도 자랑했다.
동면농악단의 길놀이와 난타, 실버댄스, 한춤, 초대가수 공연 등 볼거리도 가득했다.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자전거와 생활용품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번영회와 청년회 뿐 아니라 부녀회와 생활개선회, 자율방범대, 동면행정복지센터, 천운농협과 동면초등학교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훈훈함을 줬다.
박연 동면번영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어른을 공경하고 선후배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문을 닫은 화순탄광에 대한 아쉬움과 폐광대체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의지도 다독였다.
박연 회장은 “지난해 6월 화순광업소가 문을 닫으며 118년 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었던 석탄산업이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이제는 지역 어르신과 선후배들이 지역공동체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면이 화순에서 가장 큰 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 힘으로 뭔가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문병기 동면장도 “화순탄광이 폐광되면서 지역경제 침체의 우려가 많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화순군에서도 5643억원 규모의 폐광 관련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항상 주민들을 섬기며 면민들과 함께 동면발전을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조영덕 전 동면장이 지역사회발전부문, 공정식 작곡가가 교육문화체육부문 면민의 상을 수상했다.
조영덕 전 면장은 재직 당시 체육기금 조성을 통해 면민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공정식 작곡가는 평소 주민들에게 풍물놀이 전수와 교육 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무리마을 김양임 어르신과 운산마을 공석희 어르신에게는 장수상이 수여됐다.
신정훈 국회의원과 구복규 화순군수, 류기준 전남도의원과 류영길 화순군의원은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한 주민숙원사업해결과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 및 광해복구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체육경기 결과 종합우승은 구암2마을, 준우승은 농소마을, 3위는 구암1마을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