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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성덕적벽길 나들이 갈까?: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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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는 성덕적벽길 나들이 갈까?

벚꽃길 따라 ‘힐링‘...성벽적벽 보며 ‘물멍’
맨발 황토길과 연결...나들이 발길 이어져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4/04/09 [09:39]

 


팝콘처럼 활짝 터지며 화사함을 뽐내던 벚꽃이 어느새 꽃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

 

봄의 전령사와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계절은 여름을 향해 달리고 있다. 저물어가는 봄을 향한 아쉬움이 성덕적벽길로 잡아끈다.

 

성덕적벽길에 번잡함을 피해 봄의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덕적벽길은 화순 동면중학교 인근 성덕마을에서 동면초등학교가 자리한 장동마을까지 화순천을 따라 이어지는 2km 남짓한 제방이다.

 

화순천을 따라 화순군이 자랑하는 명소인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을 닮은 절벽이 자리하면서 인근 마을의 이름을 따 성덕적벽길이라 부른다.

 

제방 주변에는 수령 수십년은 족히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화순천을 향해 가지를 드리우며 터널을 이루고 계절의 변화를 전한다.

 

절정을 지나 파릇한 새싹을 돋아내는 벚나무에서는 바람이 불때마다 하늘하늘 꽃비가 흩날린다.

 


제방 중간중간 잠시의 여유와 쉼을 위해 마련해 놓은 의자와 그네에 몸을 맡기고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며 잔잔한 물결에 시선을 놓으면 따사로움이 온몸을 감싼다.

 

바람의 흔들림을 따라 흩날리는 꽃비가 물결 위에 쌓이며 봄과의 안녕을 고하며 다음을 약속한다.

 

성덕적벽길을 따라 걸으며 샛노란 민들레와 진보라빛 제비꽃, 붉은 명자나무꽃 등 봄꽃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방을 따라 자리잡은 토끼풀 군락에는 네잎 클로버가 유난히도 많다.

 

100일간 3번 꽃을 피우고, 꽃이 질 무렵 벼가 익어 쌀밥을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쌀밥나무’로 불리는 배롱나무도 벚꽃을 대신해 또 다른 화사함을 보여주려 분주하다.

 

“I ♥ Dong-myeon” 문구가 새겨진 담장은 자물쇠를 걸고 연인과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라고 손짓한다.

 

길은 황토 맨발길로 이어진다. 동면행정복지센터 인근 복암선 폐철도에 자리잡은 맨발길은 고운 황토와 마사토가 깔려 발에 닿는 느낌이 좋다. 길을 따라 이어진 오색빛깔 바람개비도 눈길을 끈다.

 

성덕적벽길과 황토 맨발길은 문병기 면장을 중심으로 동면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명소 만들기를 통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만든 공간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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