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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농협은 지금 노종진이 필요합니다”:화순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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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농협은 지금 노종진이 필요합니다”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 3선 도전...농민운동가 출신 조합장
로컬푸드 활성화로 조합원 월 200만원 이상 소득 보장 약속
농협의 존재 이유 농민·농협이 모든 것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

박미경 기자 | 입력 : 2023/02/28 [08:59]


노종진 능주농협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며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노 조합장은 화순의 대표적인 농민운동가다. 2000년대 초 화순에서 농민회를 중심으로 농민운동이 본격화되던 시기 “농업은 생명산업”이라고 외치며 농민들의 권리 찾기에 앞장섰다.

 

쌀값이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칠 때 화순군청 앞에서 ‘생산비를 보존해 달라’고 외쳤고, 지역농협 비리가 터질 때마다 ‘농협은 농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농협의 쇄신을 요구했다.

 

▲“농민은 국민을 먹여 살리는 애국자”

 

노종진 조합장은 “여차하면 시골에 가서 농사라도 짓지”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 생명산업인 농업을, 국민들을 먹여 살릴 먹거리생산을 위해 애쓰는 농민들을 홀대하는 듯 해서다.

 

노 조합장은 “농업은 인류의 뿌리이며 농민은 국민을 먹여살리는 애국자다”고 말한다. 수없이 넘쳐나는 먹거리들은 농민들이 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없이는 만들 수 없는 때문이다.

 

하지만 애써 생산한 농산물조차 제값받기 어려운 농민들이다. 노종진 조합장은 그들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대학졸업 후 고향 화순에 정착, 농사를 지으며 농민운동에 앞장섰고, 능주농협 조합장으로 일하며 조합원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능주농협을 구해낸 사람·한단계 도약시킬 사람

 

능주농협은 노종진 조합장 취임 전인 2014년 농가에서 수매한 방울토마토를 업체에 외상으로 판매하다 12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판매실적을 올리려다 발생한 사건이었다. 조합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2015년 1월 경영관리대상조합으로 지정됐다.

 

12억원에 달하는 손실금 회수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노종진 조합장은 담보권 실행 등 법적 절차 등을 통해 80% 가까이 손실금을 회수했고, 1년 만에 경영관리대상조합에서 해제시키며 능주농협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런 그에 대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신뢰는 2019년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졌고, 노종진 조합장은 2020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최우수조합’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농협의 존재이유는 농민…농민조합원의 이익이 최우선

 

노종진 조합장에게 농협의 존재이유는 ‘농민’이다. 그가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그는 농민들이 안심하고 보다 편하게 농사짓기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농작업대행사업과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4대 프로젝트’를 추진해 성공시켰다.

 

고령의 조합원들에게는 보행보조기를 지원하고, 조합원 건강검진비와 농업인안전보험료, 개량물꼬와 PP포대 지원도 이뤄냈다. 조합원 자녀들에게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한다. 최근 문을 연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는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다.

 

복합문화센터는 농민들이 갓 수확한 싱싱한 농산물로 가득한 로컬푸드직매장, 다양한 상품으로 채워진 하나로마트,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베이커리&카페, 꽃과 나무 가득한 힐링플라워 등을 갖췄다.

 

복합문화센터는 광주광역시 서광주농협으로부터 30억원을 투자받아 지었다. 이는 도시지역농협과 농촌지역농협이 상생을 위해 힘을 모은데다 능주로컬푸드의 서광주농협 입점을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어려울 때 생각나는 농민들의 비빌 언덕

 

노종진 조합장은 “8년간 열심히 일했지만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3선 도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제 걸음마를 뗀 로컬푸드복합문화센터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들의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농협이 책임지는 구조를 확고히 다져 농민들이 제값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조합간 공동구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영농자재 가격인하, 판매장려금 조합원 환원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지역푸드플랜 참여를 통해 공공급식시장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노종진 조합장은 “조합원의 복지를 책임지고 농민이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것도 농협이 해야 할 일이다”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가장먼저 생각나는 사람, 농민들의 비빌 언덕이 되겠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농협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농민은 농사만 짓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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